파키스탄의 한 소녀가, 여자아이도 공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가 탈레반에게 총을 맞았다. 어른이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들에게 이 어린 소녀는 없어져야 대상이었다.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이 소녀의 이름은 말랄라. 그녀는 이제 세계 모든 아이들의 공부할 권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첨단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심각한 여성차별과 어린이에 대한 폭력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 아프다. 남녀는 함께 살아가야 할 동등한 존재이며 어린 아이들의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 이 소녀의 투쟁을 보면서 어른인 나는 문제의식을 느끼면서도 행동하지 않았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다양한 매체로 연결 가능한 환경 속에서 살게 된 우리는 진정한 세계인이 되었다. 우리가 조금씩의, 아주 조금씩의 용기를 내어도 더 좋은 세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책과 연필이라고, 배움만이 가난과 폭력과 차별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외치는 말랄라에게 무한한 감사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말랄라에게 보내는 세계 여러 나라 아이들의 응원 영상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사진의 힘을 또 한 번 느낀다. 어린이들에게는 용기와 포부를, 어른들에게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주는 참 의미있는 책이었다.
최연소 노벨 평화상 후보, 말랄라가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는 파키스탄 스와트 밸리에 사는 아이입니다. 이 지역은 탈레반이 통치하는 곳입니다. 탈레반은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때에는 총과 칼로 위협을 했지요. 2009년, 열두 살 말랄라는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여자아이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말랄라는 이에 따른 보복으로 등굣길 스쿨버스에서 탈레반에게 총격을 당했지만,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이 책은 총격 사건 이후에도 탈레반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여자아이의 교육받을 권리와 어린이 인권을 위해 끊임없는 투쟁을 하며, 2013년에는 최연소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까지 오른 말랄라에게 보내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책은 말랄라에 대한 소개에서 시작하여 페루, 니제르, 엘살바도르, 인도네시아, 네팔 등 지구촌 곳곳에서 여자 혹은 아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소외, 폭력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말랄라를 통해 용기를 얻고,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는 고백들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이어집니다. 또한 이러한 용기와 변화는 ‘교육’을 통해 이루어 낼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 독자들은 전 세계 아이들이 사진과 함께 전하는 진심어린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배움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또한 말랄라가 그랬듯이 다른 사람에 대해 넓은 가슴으로 이해하고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