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 시리즈를 읽으면서 정말 3권의 소제목 그대로 <영웅>이란 말이 실감이 갔지요.
얼마 전 친정에 책을 한아름 들고 가서 읽었는데, 중학생이 된 조카가 학교에서 나눠준 과제물을 풀고 있는데 바로 역사 과목이었지요.
그 때 광개토태왕 책도 들고 갔었는데 전 제가 다 읽고난 후 조카에게 주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다른 책으로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은 한 권으로 된 책이어서 그런지 이번에 이렇게 세 권으로 된 책과 또 별책부록을 읽으면서 고구려의 역사와 광개토태왕의 업적을 새롭게 알 수 있었지요.
우리 아이도 한국 지도나 세계 지도를 보면 늘 고구려의 옛 땅이 지금도 우리나라 땅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말을 합니다.
예전에는 중국보고 다시 돌려달라고 하면 안되는지 묻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말은 당연히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기에 무척 아쉬움을 느끼고 있지요.
또 몇 달 전에 용산 전쟁기념관에 갔을 때 광개토태왕비를 본 기억을 되살려 나중에 여름방학을 하면 다시 가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저 역시 학교에 다닐 적에 광개토태왕의 비를 단지 책에서만 보고 알고 있었는데 전쟁기념관에서 그 비를 보면서 자세히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고구려의 멋진 기상을 펼친 정말 대단한 왕이며 그렇기 때문에 아들인 장수왕 때에도 그 땅을 지키고 더 확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겠지요.
또한 단순히 고구려의 땅을 넓힌 임금이 아닌 옛 조선의 홍익인간 이념을 깊이 간직하고 성정을 베푼 왕이였기에 더더욱 존경심이 드는 왕이 되었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우리 조상들의 삶과 용기와 지혜를 보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고 또 부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게 되기를 바라지요.
진정한 영웅이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미래의 멋진어른이 되도록 꿈을 잃지 않는 우리 아이가 되기만을 저 역시 기도합니다.
한반도를 넘어서 중국 대륙으로까지 역사의 장을 넓혔던 광개토태왕의 삶을 다루고 있는 광개토태왕 세 번째 이야기.
동아시아 북방의 맹주가 된 광개토대왕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제국을 완성시킨다. 영웅의 업적은 영토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하늘의 기운으로 백성을 어우르고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진정한 영웅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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