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흥미를 자극해서 고른 책이다. 미국 중산층이라는 게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다거나 곧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거나 하는 말을 들어보기야 했었는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한 글을 읽으니 매우 유익했다.서구 세계의 실패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으니 우리도 뭔가를 배우고 깨달아 다른 길로 나아가야 할텐데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참... 다 같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읶는 세상은 내가 죽기 전엔 오지 않겠지.
제1세계 중산층의 몰락 은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제1세계라가 불리는 선진 경제권에 왜 빈곤이 번져가고 있는지, 유럽의 국가들이 어찌하여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지 분석적이고 실증적인 방식으로 근본적인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로버츠는 이 책에서 주류 경제학자들이 글로벌리즘이라는 ‘신경제’를 받들고 있는 동안, 신경제의 동력인 ‘규제철폐’와 ‘역외이전’이 제1세계에는 중산층의 몰락을, 제3세계에는 환경파괴와 빈부격차를 가져오고 있다고 경고한다. 나아가 그는 지금의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고 유럽이 나아가야 할 길은 지금의 실패한 경제학을 버리고 새로운 경제학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길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어판 서문 | 서구 경제의 실패로부터 배우기를 바랍니다
프롤로그 | 글로벌리즘으로 세계는 점점 더 가난해진다
1부. 초부유층은 어떻게 경제학을 이용했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제학
도그마가 되어 버린 자유무역
역외이전은 무역이 아니다
지금껏 간과된 외부비용 문제
누락된 경제학, 자연자본
가득 찬 세계에 필요한 경제학
헥셔ㆍ오린 무역이론의 기만성
시장 자본주의 정당성이 무너졌다
2부.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
경찰국가로 타락한 위대한 민주주의의 나라
가난한 사람들의 보조를 받는 자본주의
무너진 상층이동 사다리
역외이전이 일으킨 취업전선 이상 사태
제3세계로 변한 미국의 노동 현실
이로운 글로벌리즘이란 없다
글로벌리즘의 실체를 경고했던 사람들
망가진 미국 경제 숫자로 보다
미국의 과학기술 인력은 정말 부족한가
돈은 다 어디로 갔나
파탄나는 나라의 특징
세상물정 모르는 경제 전문가
3부. 벼랑 끝에 선 유럽의 주권국가들
유럽의 재정위기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나
발표되지 않은 의제, 유럽연합의 속셈
통합된 유럽은 흩어진 유럽보다 조종하기 쉽다
에필로그 | 가득 찬 세계를 위한 정상경제학을 바란다
독일어판 서문 | 유럽의 미래를 좌우할 역사적 전환기
역자의 글 | 신자유주의 이면의 진실을 찾다
그래프로 보는 미국 경제 | 경제는 회복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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