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 씨 이야기로 이 이름을 처음 접했었던것같다..
그리고는 한참동안 ... 잊혀있었는데..
영화관에서 향수.. 영화 예고편을 본것으로 향수를 다시 기억하게 된것같다.
물론 영화는 아직 보지 않았다.
영화는 어떻게 표현했는지 너무나도 궁금하기는 하지만
글로서... 향수를 먼저 만나고싶었기때문에...
별로 길지 않은 책이지만 ...
지독스럽게도 몰입시키는 책이였지만...
이상하게도 이책은 다 읽기까지 오래걸린듯하다
왜 일까?......
태어나면서부터 평범하지 않은 한사람...
오만 인간에 대한 혐오 비도덕성 .. 사악함을 표현하는데에 있어..
천재..성 명예... 라는 그르누이의 삶을 표현하는데 있어 냄새...
향기라는 독특한 소재로 풀어가고 있다는것... 이 하나만으로 이 책은..
평범한것이 아니였다.
예민한 후각을 타고난 냄새의 천재의 일대기를 이세상의 모든 향기를..
모든 냄새를 소유하고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닌 한 인간이
그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살인조차 쉽게 ...여긴다는것이 놀라웠으며
또한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책의 결말은 어떻게 풀어가고 있을지 너무나도 궁금해하고 있을때
마지막 페이지를 접한 나는...
예측하기 어려웠던 충격적인 결말에 ...
또 한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천사의 몸뚱이는 삽시간에 서른 조각으로 잘렸다
그걸 한 조각씩 움켜쥔 사람들이 황홀한 쾌감을 느끼며 뒤로 물러나 먹기 시작했다
반 시간쯤 지나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 어떤것도 살인을 정당화 할 수는 없지만..
하지만..
그르누이 .. 그에게 씁쓸함과 동정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다.
무언가 허전한 마음을 가진 때...
한번 쯤 읽어보기에.. 그 어떤 책보다 흥미로운 책 한권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명품 향수를 탄생시킨 도시로 떠나는 향기 기행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도나 카란도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이면서 특별한 소유물은 향기 라고 말하기도 했다. 향기를 만드는 조향사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향기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한다. 그래서 기꺼이 향수의 고향과 도시를 찾아가는 여행길에 나선다. 향기가 태어난 도시를 경험하는 것만큼 향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방법은 달리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자는 향기가 태어난 도시를 찾아 수많은 향기의 특성과 이야기를 친절하게 풀어놓는다. 자연과 문화, 사람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긴 향료를 아름답게 정제한 것이 향수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같은 향료라 해도 향기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의 향수는 대부분 명품 도시와 일류 패션디자이너의 결합으로 탄생하기 때문에 도시와 패션디자이너라는 투 트렉으로 향수와 향기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버버리와 샤넬, 그리고 구찌가 향수 브랜드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부활하는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앤디 워홀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 후에 향수 브랜드로 만들어져 뉴욕을 대표하는 향수로 자리 잡은 스토리도 소개한다.
들어가는 글
1장 뉴욕의 향기
이터니티와 옵세션, 순수와 퇴폐의 사이
평범한 미국 이민자들, 폴로의 향기에 취하다
앤디 워홀의 향수로 뉴욕을 기억하다
브랜드 상업주의에 도전한 디자이너들
뉴욕에는 뉴요커가 없다
‘케이트 모스’, 고독한 뉴요커의 향기
흑인 힙합 가수가 노래한 뉴요커의 꿈
래퍼가 만든 향수, ‘아이 엠 킹’
2장 런던의 향기
버버리는 런던이다
‘버버리 바디’,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의 충돌
패션은 섹스에 관한 것이다
내 향수를 쓰는 당신이 여왕
연극무대로 올려진 블록버스터 패션쇼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연극 〈햄릿〉 속의 아름답고 슬픈 향수
기대할 수 없는 것들을 기대할 수 있다
3장 파리의 향기
불멸의 향기, 향수의 제왕
러시아에서 태어난 샤넬 No. 5
코코 샤넬, 화려한 향기를 남긴 채·······
이미 샤넬의 변화는 시작되었다
칼 라거펠트, 세계 패션계의 아이돌 스타
악마의 향기에 취한 파리지앵
‘디올 옴므’, 남성과 여성의 차이
사랑하는 여인의 향기를 만들다
하룻밤 사랑을 나눈 롤라와 마리안
파리지앵의 향기와 어린 소녀의 당돌함
오드리 헵번은 지방시의 옷만 고집했다
‘앙주 우 데몽’, 천사와 악마의 로망스
4장 밀라노의 향기
꽃과 봄의 여신 ‘구찌 플로라’
구찌가의 경영권 전쟁으로 파산 위기
향수 ‘톰 포드 포 맨’의 광고는 포르노그래피의 완성
톰 포드의 섹시 아우라를 벗겨낸 프리다 지아니니
남성을 사로잡은 아르마니의 관능성
이탈리아 남자처럼 부드럽고 섹시하게
감성에 지성을 더한 프라다 스타일
악마는 프라다 향기에 취한다
아이리스 향료는 이탈리아의 향기
오렌지꽃 향료로 만든 최초의 향수 ‘오드 코롱’
5장 도쿄의 향기
축소지향의 미의식을 추구하는 일본의 미
나비처럼 가볍게, 눈발처럼 덧없게
원색적이고 화사한 ‘미츠코’의 붉은색 향기
섹시하고 에로틱한 소녀의 향
나무의 향료로 바람의 향기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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