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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알려줘!

정답을 알려줘!

책을 처음 받았을때 정말 기분이 좋은 책이었습니다.봄볕 출판사 출판책으로 만든 예쁜엽서까지 보내주셔서또 하나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요렇게~이쁜 엽서들이랍니다.^^ 일단 표지에서 뭔가 곤란함이 묻어져 나옵니다.정답이라는게 무얼까요?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일까요?이 책은 여러인물들이 나오는데 인물을 소개해 줍니다. 사건의 주요인물들과 그녀들의 엄마와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그리고 목차가 나옵니다.주인공인 제나는 수학을 학교에서 가장 잘하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가난한 집의 아이죠.롤리와 패티는 부잣집인데다 공부도 잘해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입니다.특히, 롤리 말루.. 롤리의 엄마는 학교학부모회장이고 패티의 엄마는 부회장입니다. 그래서 학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교장선생님은 생각하십니다.게다가 롤리의 언니는 공부도 잘해서 상급 초등학교에 올라갔고 롤리도 선생님들의 관심을 듬뿍 받는 아이인것 같습니다.항상 학기초에 수학시험을 치뤄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뽑아 학교 대표로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는 아이들을 뽑았는데 이번부터는 시교육청에서 방침을 바꿔서 성적미달인 학생들은 음악, 미술, 체육등을 못하고 수학보충을 받아야한다고 교장선생님이 파이 선생님께 이야기를 하십니다. 파이선생님은 이런 방침은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성공할수 있을 것이라 교장선생님께 메일을 보냅니다. 이런것만 보아도 파이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하는 좋은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제나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도 파이선생님입니다.자상하기도 하지만 잘못되었을때는 엄마처럼 혼내주시기도 하고 아이들을 잘 이해해주시기도 합니다.지금부터 일어날 사건에서도 파이선생님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롤리는 수학시험을 잘보고 싶습니다.그래서 가장 수학을 잘하는 제나에게 도움을 받고싶어서 제나에게 처음으로 연락을 합니다.제나 역시 생각지도 못한 롤리의 전화에 들떠서 엄마께 허락을 구하지만 야속하게도 엄마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제나는 학교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인 롤리가 함께 하자는것만으로도 설레이고 롤리와 함께할 여러 상상을 합니다. 우리 어릴때도 공부잘하고 부잣집에 단정하게 옷 입고 선생님들이 가장 예뻐하는 아이가 인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일명 학부모회 엄마를 둔 아이들은 선생님들께서 조금더 각별히 생각하셨던것 같아요. 지금과 다르게 예전에는 학교에 참여하는 엄마들이 거의 없었으니까요..엄마의 거절로 제나는 롤리의 집에 가지 못하게되고 다음날 수학시험을 치루게 됩니다.롤리의 친구인 패티가 롤리에게 제나에게 이야기해서 답을 알려달라고 하라고 합니다.이번 시험은 좀 어렵습니다. 수학을 잘하는 제나에게도 8번문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풀어 답을 찾아내는제나.. 그런데 롤리에게서 쪽지가 던져집니다.제나는 당황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건가요?제나는 4학년입니다. 4학년의 눈으로 본다면 많은 갈등을 하게 되겠죠~부정행위는나쁘다라는 생각이 있는 순수한 나이인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혼나게 될것을 더욱 신경쓸 나이인것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제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일부를 적어봅니다)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이를테면 음식, 옷, 병원비 같은 것이 필요할 떄 그런 사람을 돕는 일을 부정행위라고 하지않는다. 착한일이라고지. 자원봉사는 자선 행위라고도 하고, 롤리 말루에게 수학시험 답을 알려주는 일도 어쩌면 자선이라고 할수 있겠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제나는 답을 적은 쪽지를 던집니다.롤리는 패티에게도 답을 전해줍니다.여기서 끝났으면 되었을텐데 롤리는 다시 9번 답도 구합니다.너무 높이던져 그 쪽지를 받다가 일어서는 바람에 선생님께 들키게 됩니다.파이선생님은 생각하십니다.아마도 파이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은신분인것 같습니다.제나가 쪽지를 받은것 같다고 생각하셨고 상황을 여러가지로 생각합니다.일단 제나의 쪽지를 받아서 가십니다.제나의 머리는 복잡합니다. 시험문제가 머리속에 들어올리가 없겠죠.파이선생님은 이 일을 조용히 처리하시려 합니다.하지만 학교에 소문이 돌게됩니다. 학교일에 말하기 좋아하는 대표 어머님들이 이렇게 개입을 합니다.자신들의 딸이 그랬을 것이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하고 말입니다.일단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어야하는것이 우선인듯한데 롤리의 엄마는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합니다.​ 이렇게 온 학교에 소문이 퍼지고 제나는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제나는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요?파이선생님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까요?일부이겠지만 극성어머님들이 계시죠.내 아이가 가장 잘났고 내 아이가 피해 보는 일은 절대로 못참는 어머님들..그리고 절대로 내 아이가 잘못했어도 잘못했다고 하지않는...이책을 받자마자 아이들을 먼저 읽게 했습니다.저도 읽는 내내 긴장하며 빠져들게 되더라구요.아이들이 다 읽자마자 너무 재미있다고 엄마도 빨리 읽어 보시라며 어른들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왜 롤리와 패티를 좋게 보고 착한 제나를 이상하게보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특히, 패티는 너무 나쁘다면서..그리고 제나가답을 알려주는 것이 자선행위같은것이라고 생각하는것도 이상하다고 합니다.시험은자기가자기 실력대로 보는것이지 누가 알려주어서 성적이 잘나오는것은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것이 아니기때문에 절대 좋은 것이 아니고 또 친구가 잘되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그렇게 경시대회 나가도 분명히 문제도 못 풀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나쁠 수 있다면서.. 정답이란 무얼까? 라는 질문에 정답은 객관식은 답이 딱 나올수도 있지만어떤것은 답이 여러가지여서 그 중에서가장 맞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그럼 이 책에서 정답은 무엇이었을까? 라는 질문에는 일단 제나가 롤리에게 답을 알려주지 않았으면 좋았겠고, 어른들은 모든 아이들을 평등하게 보아야 할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나는 또 다른것을 얻었으니 그것은다행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그리고 거짓말을 하면 계속 거짓말을 하게되니까 거짓말은처음부터 안된다고 했습니다.맞습니다. 제나는 잘못된 선택으로 쓴 맛을 보아야했습니다.하지만 많은것을 배웠습니다.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잘 포장된 길만 걷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흙탕길, 빙판길,제대로길이 되어있지않은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자갈밭, 모래밭등 다양한 길을 만나게 됩니다.좋은 길을 만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길을 만나더라도 어떻게 판단하고 잘 걸어가느냐에 따라 또 다른길의 모양이 달라지겠죠. 그러면서 더 단단해지고 많은 경험으로 새로운 길도 잘 개척해 나갈수 있을것입니다.제나와 제나엄마의 일상도 바뀌었습니다.저는 파이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깊은 관심을 갖고 평등하고 공정하게 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아이들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옳고 그름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것이 제대로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어른들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어른들이 어떠한 잣대를 이용해서 말과 행동을 하며 판단한다면 아이들도 그것을 보고 배울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진실하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과 사고력을 키워준다면 아마도 지금과는 다른 시대를 살아갈 수 있게죠? 우리아이들.. 편견과 선입견없이 공정하고 평등하게 자신의 노력으로 진실하게 살아 갈수 있는 사회가 자리 잡힌다면 아마도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행복지수가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꼭!!!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정답을 알려줘! 를 보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저 또한 많은 생각을 하고 배우게 되었습니다.컨닝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우리사회상을 반영하는 이야기여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시면 아이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배우게 될것이라 생각됩니다.우리 아이들과 꼭~ 한번 만나보시면 현명한 파이선생님을 만나실수 있을겁니다.마지막 페이지입니다.왜? 파이가 마지막 장면에 나왔을까요? 저는 아이들과 이 부분에 대해서 도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꼭 아이들과 왜 파이가 나왔을까?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파이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먼저 이야기 하시고 파이로 느낄수 있는 오감도 이야기 해보시고 파이가 뜻하는 것이 무엇을까를 우리끼리 한번 생각해 보는것도 재미납니다. 정답을 알려줘! 4학년이상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우리 중학교이상 언니오빠들도 함께하면 더욱 깊은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것 같습니다.^^#서평이벤트 #봄볕출판사 #중학년동화 #고학년동화 #창작동화#허니에듀

수학 시험 문제처럼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도 정답이 있는 걸까?
정답을 알려 줘! 는 4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부정행위’ 소동을 그린 이야기로, 수학 시험의 정답을 물어보는 롤리 말루의 종이쪽지를 받은 제나가 부정행위에 대한 두려움과 인기 있는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 사이의 갈등을 다룬다. 더불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른들의 사회적 계층에 의한 차별적인 태도로 덮일 뻔 했던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도 긴장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서도 늘 ‘정직’해야 한다고 배운다. 그리고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것을 ‘착한 일’이라고도 배운다. 그런데 이 두 가지가 서로 맞서게 되면 어느 편에 서야 할까? 누군가를 돕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속이고 부정행위를 저질러야 한다면 그건 착한 일일까, 옳지 못한 일일까? 게다가 도와주어야 하는 사람이 학교에서 제일 인기 있는 아이라면, 자신의 도움으로 멋진 친구까지 얻을 수 있는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교실 안 이야기로, 만화가 곁들여져 속도감 있게 읽히는 재미가 있다.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선 범죄 수사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탐정물처럼 긴장을 자아낸다. 읽는 재미와 함께 어떤 개인적인 사정이나 동정의 마음도 옳지 못한 일을 하는 동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모두를 위한 정의’를 위해 나서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사회적인 계층과 관계없이 진실은 언제나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호레이스 만 사회활동가 상] 수상작이다.

등장인물
1. 롤리 말루와 나
2. 파이 선생님과 나
3. 수학 시험
4. 부정행위일까, 아닐까?
5. 털어놓아야 할 때
6. 소문
7. 나쁜 소식
8. 탐정 루프
9. 나와 샤론
10. 엄마가 만든 파이
11. 수학 시험, 제2라운드
12.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