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엄마가 말이 됐어요

아이들과 <엄마가 말이 됐어요>책을 읽어보았답니다.엄마의 바쁜 일상을 대변해 주는 듯한 책이다보니아이들에게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읽어보았어요.

회사에 다니는 엄마는 늘 바쁘고 정신이 없다. 아침에 전쟁 같은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마치면 서둘러 자신의 일터로 향한다. 퇴근 후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학교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아이들을 여러 학원과 병원 등으로 실어나른다. 집으로 돌아와 밀린 집안일까지 어느 정도 마무리할 즈음이면 엄마는 녹초가 되어 마치 넋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간에 쫓기지 않고 어디든 빨리빨리 갈 수 있는 말(馬)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엄마에게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가 진짜 말로 변한 게 아닌가! 하지만 막상 말이 되고 보니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과연 엄마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