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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나만큼 속상해요?

보미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카네이션을 접고 감사편지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엄마아빠에게 고마운게 없는데 고맙다고 써야 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뭘써야할지 모르겠다...어쩜 우리 딸들이 어버이날이 되면 늘 편지를 주는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씁쓸도 하고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작년이랑 비슷하게 써서 넣은 편지를 엄마는 금방 알아챕니다. 가족사진을 못찍어 간 보미는 퇴근해서 돌아오는 엄마에게 짜증을 냅니다.엄마 때문이라고...그런데 엄마도 외할머니에게 짜증을 냅니다. 빨지 말아야 할 블라우스를 빨았다고 말이지요. 나이가 많든 어리든 자식은 엄마에게 늘 엄마탓이라고 합니다. 뭐든 받는데 익숙하지요. 그러던 중에 외할아버지의 작은 어머니가가 돌아가셔서 온 가족은 상가집에 가게 됩니다.상가집은 그리 슬퍼보이지 않았지요. 그러던 중에 돌아가신 할머니의 막내딸이 오면서 사람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엄마~하고 부르는 그 할머니의 모습이 모든 사람을 울립니다. 엄마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보미는 그 모습을 보면서 엄마아빠가 고맙습니다. 그저 내엄마이고 내 아빠이기에 고맙다는 말이 왜그리 공감이 가는지요. 지난 겨울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나이가 많으셨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할머니의 죽음은 이별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많이 드신 어버지, 작은 아버지들, 고모들의 울음을 보면서 엄마라는 존재, 부모라는 존재가 그저 곁에 있기만 해도 얼마나 든든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엄마도 나만큼 속상해요?>는 엄마, 아빠가 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일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고,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느끼게 하는 인성동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쑥쑥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니까 뭐든 다 해줘야 한다고요? 그렇지 않아요!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인성 동화!보미는 어버이날 편지 쓰기를 할 때 쓸 말이 없어 작년과 똑같이 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특별히 고마운 게 없었거든요. 그 후 엄마 아빠가 약속을 어겨서 ‘가족사진 찍어오기’ 숙제를 못한 일과 아무리 졸라도 새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은 것에 대한 서러움과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하고 맙니다. 해 달라고 해도 별로 해주지도 않으면서 잔소리만 많이 하는 엄마가 너무 미울 뿐입니다. 보미의 소소한 일상생활과 먼 친척의 장례식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깨닫게 된다는 창작 동화입니다.

1. 엄마, 아빠한테 엄청 많이 고마운 게 뭐더라?
2. 엄마가 너한테 죄 지었니?
3. 엄마 선물 안 살 거야?
4. 나보다 외할머니가 더 중요해요?
5. 대체 어딜 가는 걸까?
6. 엄마를 잃었는데 어찌 슬프지 않겠어?
7. 엄마 아빠가 내 엄마 아빠여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