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 책에서는 보통 임진왜란이라고 명칭한다.일단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은 임진왜란이 맞다.이름에는 모두 사연이 있다. 왜란 (倭亂)이란철저히 우리를 피해자로 규정하고자 하는 피해자로서의 억울함이 속절없이 드러난다. 반면 어쩔 수 없이 도와줬다는뜻에서 중국은 원조선 (援朝鮮)이라고 일컫는다. 전쟁의 기억은 그들이 소모한 병사와 화포와 외교를 넘어서희미한 것이 된다.조선의 참화 따위는 점차로 종이조각에말라가는 먹물의 흔적마냥 석화(石化)되었다. 스스로 저지른 전쟁에서 전쟁의 목적이 과대한 기획력으로 점철되었듯이 열도일본은 육십갑자를 버리고 독자연호를 붙인다. 문록·경장의 역(役). 아무래도 일본식 이름에는 미처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어린 아이가 처음으로 똥오줌을 가리고 난 뒤 속시원해하는 치기(稚氣)같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