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유당과 어보를 지은 자산 정약종, 맏형 정약현과 셋째형 정약종까지 어찌 보면 일가의 비극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시대의 비극이기도 하다. 특히 형제 중 가장 늦게 천주교를 받아들였으나 마지막까지 천주교를 위해 죽음도 불사했던 정약종의 존재가 흥미롭다. 정약종이 지은 주교요지는 현대의 교리 해석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유배의 긴 시간 동안 유학의 길을 걸으며 본인과 일가의 재기를 꿈꿨던 정약종과 백성과 같이 호흡하며 관망의 시간을 보낸 정약전이 삶의 태도가 극명하게 갈린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고 하며 또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라고도 한다. 이덕일의 역사서는 이 두 명제에 집중한다. 그리고 현재 기득권 세력의 뿌리가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가 같은 실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