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알고 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양이는 알고 있다! 고양이는 알고 있다!, 전성희 동화집, 손지희 그림 지하철 안에서 웃다가 울었다. 마흔이 넘은 아줌마가 지하철에서 동화책을 읽다가 혼자 낄낄댔다. 그러다 눈물이 뚝뚝. 울다가 지하철역을 놓칠 뻔했다. 자꾸 ‘나비’ 생각이 났다. 나 어릴 적에 키웠던 우리집 고양이 ‘나비’는 내가 네 살이었을 때 머나먼 하늘나라로 따났다. 는 마법을 부린 듯, 마흔이 넘은 나를 세 살적으로 끌고 가 다시 ‘나비’를 만나게 해주었다. 어릴 적 살던 집에 쥐가 있었다. 엄마는 쥐를 없애기 위해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바로 ‘나비’였다. 나비는 너무 작고 수줍음이 많아서 쥐가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우습게 여길 정도였다. 나는 그런 나비가 좋았다. 그땐 나도 나비만큼 작고 여렸기에, 우린 금방 친구가 되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